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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드림카!아주자동차대학 '드림 프로젝트' 수제 스포츠카 1호!

카스토리 두 번째 주인공은 아주자동차대학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드림 프로젝트'의 수제 스포츠카 1호입니다.

이번 카스토리에는 대한민국 1세대 레이서이자 현재 아주자동차대학에서 모터스포츠 전공을 맡고 계신 박정룡 교수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박정룡 교수는 '드림카 프로젝트'가 교육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개발에 착수하여 2012년 섀시 개발과 클레이 모델 제작 등을 거쳐 2014년도에 이 프로젝트의 1호 차가 완성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차량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 내의 개설된 관련 전공에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방과 후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기에 학생들의 자부심은 남달랐다고 합니다.


 

현재 2호 차도 완성 단계에 접어들어 외관이 공개되었고 섀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라 합니다. 또한 3호 차도 클레이 제작 단계에 있는 등 드림카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만나보고 운행한 드림카 프로젝트 1호는 전장4,300mm, 전폭 1,980mm, 전고 1,190mm의 크기로 우리나라에선 찾아보기 힘든 슈퍼카의 비례를 보여줍니다. 
잘 알려진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의 모델들보다 축거는 다소 짧지만 국내 1호 슈퍼카인 스피라보다 큰 전폭 사이즈입니다. 또 미드십 레이아웃 중에서도 엔진이 세로로 배치가 된것은 국내에서 유일한 케이스라고 합니다.

 

엔진은 현대자동차의 3.8리터 V-6 자연흡기 엔진이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변속기는 세로 배치된 엔진에 맞물리기 위해 쌍용 이스타나의 4단 미션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강렬한 레드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에 비해 내부는 실제 레이스카와 같이 기능성 위주로 단순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 설계와 부품 사출의 어려움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은 앞으로 보완해 나갈 사항이 눈에 띄었지만 버킷 시트와 4점 식 벨트는 이 차의 성향을 알기 쉽게 해주었고 머리 위에 위치한 시동스위치는 특이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드림 프로젝트 1호 차는 등록이 되지 않은 차량이라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대신 학교내에 위치한 주행 실승장에서 직접 차를 몰고 체험에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조작하는 수동변속기라 시동을 꺼뜨리지 않게 잔뜩 긴장하며 무거운 스티어링 휠을 돌렸습니다. 
레이싱 카를 목적에 두고 개발된 차량이라 포뮬러에 사용되는 스티어링 기어 박스가 적용되어 저속에선 팔근육이 오랜만에 부하를 느꼈습니다. 속도가 어느 정도 붙자 스티어링 휠은 한결 가벼워졌지만 차체 아래에서 작은 돌들이 튀어 올라 부딪히는 소리가 여과 없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브레이크는 브렘보가 사용)

이 차에는 전륜과 후륜 서스펜션 모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더블 위시본이 장착되었습니다. 또 주행에 불필요한 편의장비들이 탑재가 되어 있지 않아 1,110kg이라는 가벼운 무게에 전륜 245/40 R18, 후륜 285/35 R18 사이즈의 타이어가 적용되어 훌룡한 밸런스와 코너링 감각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교내의 주행 실습장이라 고속 주행은 해볼 수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체험을 마치자 카트 실습을 준비하며 분주한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박정룡 교수는 마지막으로 "자동차는 어려운 학문이다. 그러나 열정이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러한 열정으로 앞으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자동차 산업의 초석, 그리고 중추적 역할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아주자동차대학의 수제 스포츠카 1호는 아직 부족하고 서투른 점이 분명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드림카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형으로, 점점 더 개선되며 나아가는 중입니다.  이번 카스토리 주인공인 '드림카 프로젝트' 1호차를 만나면서 오랬만에 학생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17년 말에 완성될 차기작은 과연 어떠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다시 한번 학생들의 열정을 느껴보기 위해 완성된 2호 차를 만나볼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민철기 에디터  knt19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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