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최근 쉐보레의 북미형 2017 말리부에 9단 자동변속기 적용을 밝혔습니다.
변속기의 코드네임은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9T50으로 2017년 말까지 쉐보레의 4개 모델을 포함한 GM 그룹 내의 10개의 모델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북미형 2017 말리부에서는 250마력의 2.0L 터보 모델, 프리미어 트림에 우선적으로 사용되는 9단 자동변속기는 EPA(미국환경보호국,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기준으로 고속주행에서 이전에 비해 3%향상된 33mpg(약 14km/l)의 연료 효율을 보여줍니다.

7.6:1로 넓어진 기어비는 보다 낮은 rpm으로도 고속 크루징에 도움을 주며, 또한 새로이 채택된 클러치 시스템은 저단이 쓰이는 주행 상황에서도 향상된 변속 반응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리막길에서도 보다 세분화된 기어 수는 효과적인 엔진 브레이킹에 도움을 줘 차량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브레이크를 밟는 횟수를 줄여줍니다.

이 9단 자동변속기는 2017 크루즈 디젤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지만 말리부를 포함해 국내 도입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2016년 4월, 국내 출시된 말리부에서도 북미형 모델에 적용된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가 아닌, 보령에서 생산되는 GEN3 6단 자동변속기가 사용되면서 출시를 기대하던 이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생산원가와 부품 제조사와의 관계 등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한 결과였을 것입니다.하지만 2017 말리부에서는 국내에서도 추가 옵션을 통해서라도 선택의 기회가 제공되면 어떨까요?

정원준 에디터  wonjun9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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