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드는 자사의 슈퍼카, 포드 GT의 제원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제원에 의하면 미드십 후륜 구동의 포드 GT는 최고 출력 647마력(6,250rpm), 최대토크 약 76kg.m(5,900rpm)으로 347.6km/h의 최고 속력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또한 포드 GT는 2016년 캐나다 Calabogie Motorsports Park에서 진행된 개발 테스트에서 맥라렌 675LT와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보다 빠른 랩타임 성적을 내기도 했다는데요.
 
•포드 GT : 2:09.8
•맥라렌 675LT: 2:10.8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2:12.9

역대 에코부스트 엔진 중 최대 마력을 발생시키는 포드 GT의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은 넓은 파워밴드로 3,500rpm 부터 최대 토크 값의 90 퍼센트를 산출하고 액티브 다이내믹 시스템은 차량이 최적의 다운 포스로 주행하도록 하는 동시에 어떤 속도에도 공기저항과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고 포드는 밝혔습니다.

타이어는 미쉐린의 파일럿 스포츠 컵 2가 전륜에 245/35R 20, 후륜엔 325/30R 20인치 사이즈로 장착되어 강력한 구동력을 지면에 전달하고 효과적인 제동을 위해 포드 GT는 카본 세라믹 디스크를 기본 사양으로 전륜 6피스톤(394mm), 후륜 4피스톤(360mm) 브렘보 브레이크와 알루미늄 캘리퍼를 적용했습니다.

카본 파이버 아키텍처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포드 GT의 공차중량은 1,385kg으로 경쟁 모델인 맥라렌 675LT(1,230kg)와 페라리 488 GTB(1,370kg) 사이에 위치합니다.

지난 2년간 IMSA(International Motor Sports Association)의 데이토나 프로토 타입 경주용 모델을 통해 축적된 기술이 적용된 포드 GT는 포드가 지금까지 생산한 어떤 모델(일반 도로용)보다 빠르다고 합니다.

포드 역사상 가장 빠른 이 포드 GT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약 4억에서 5억 원으로 예상되는 구매 비용뿐 아니라 과거의 소유한 자동차 목록과 포드 모델 소유 내역 등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캐나다에 위치한 멀티매틱사에서 80명의 작업자들이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포드 GT는 연간 250대씩 총 4년간 1,000대 한정으로 생산될 계획입니다.

정원준 에디터  wonjun9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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