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 사륜구동 SUV와 전륜구동 승용차의 훌륭한 대안으로 개발된 볼보자동차의 크로스 컨트리는 기존 오프로드형 SUV가 도심형 SUV로 변모함에 따라 점점 더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월 21일, 볼보의 차세대 크로스 컨트리가 국내에 출시하며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크로스 컨트리'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볼보의 상징적인 세그먼트로,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러(Swedish Lifestyler)' 콘셉트의 크로스오버 모델입니다.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의 왜건형 버전인 V90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 컨트리는 지상고를 높여 세단의 주행감과 사륜구동 SUV의 활용성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크로스 컨트리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스프링과 완충기의 댐핑 컨디션을 조정한 투어링 섀시를 적용하고, 타이어 편평비를 높여 세단에서의 부드러운 주행과 정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앞뒤 윤거를 각각 1,652mm, 1,643mm까지 넓혀 코너링 시 좌우 하중 이동을 최소화하고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까지 확보했습니다.

크로스 컨트리의 최저 지상고는 210mm로 일반적인 SUV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이런 높은 지상고를 통해 운전자는 쾌적한 시야를 확보하고, 거친 노면에서도 차량 손상을 최소화하는 등 SUV를 대체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크로스 컨트리는 '올 뉴 XC90', '더 뉴 S90'에 이어 볼보자동차가 국내에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90클러스터 기반의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스웨덴의 척박한 자연환경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북부 지역과 사막에서의 혹독한 테스트를 거쳐 완성된 크로스 컨트리는 한국의 뚜렷한 사계절 날씨와 산길이 많은 오프로드, 그리고 과속 방지턱이 많은 도심까지 아우르는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좌)지능형 연료 분사 기술 i-ART / (우)파워펄스(Power Pulse)

국내 출시되는 크로스 컨트리는 볼보의 새로운 엔진 계통인 '드라이브-E'파워트레인이 적용된 2.0리터 4기통 D5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됩니다. 여기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과 사륜구동방식으로 최대 출력 235마력과 최대 토크 48.9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또한, 세계 최초 지능형 연료 분사 기술인 i-ART와 터보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파워펄스(Power Pulse)를 적용해 강력한 성능에 효율성까지 확보했습니다.

강인하고 다이내믹한 외관과 따뜻하고 안락한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에 대해 하칸 사무엘손 CEO는 "우아하면서 대담한 스타일로 완성됐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외관은 T자형 헤드램프와 세로형 그릴 등 새로워진 볼보의 디자인에 42mm로 커진 타이어 직경에 맞는 휠 아치 익스텐션을 적용하며 우아한 멋과 역동적인 매력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내부는 천연 나뭇결을 살린 월넛 우드 트림과 인체공학적 시트 등 포근하고 안락함이 더해진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출시 행사에는 최근 볼보 크로스 컨트리 광고 모델로 발탁된 김혜수씨도 참석

크로스 컨트리에는 볼보가 자랑하는 다양한 안전, 편의 시스템을 전 모델에 대거 적용하며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최신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Ⅱ'와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와 같은 볼보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해 '인간 중심'의 철학을 실현했습니다. '크로스 컨트리 프로' 트림에는 부드러운 나파 가죽과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 앤 윌킨스'가 적용돼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감성 품질까지 높였습니다.

볼보자동차 코리아의 이윤모 대표는 "크로스 컨트리는 여가생활이 다양해지고 있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모델로, 특히 4계절의 날씨와 산지가 많은 한국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볼보만의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가 집약된 크로스 컨트리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세그먼트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원준 에디터  wonjun9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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