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토레스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6월 30일, 평택공장에서 양산 1호 차 기념행사를 가졌다.

토레스는 사전계약 첫날 1만 2천 대를 달성, 쌍용자동차가 지금까지 출시한 신차 사전계약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요인은 디자인이다. 쌍용자동차는 토레스가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더한 것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기반으로 한다. 쌍용자동차는 이를 바탕으로 고유의 헤리티지인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통해 SUV 정통 브랜드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Powered by Toughness

“상대적으로 작은 조직 구조를 지니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2020년 쌍용자동차에 합류하여 새로운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정립한 디자인센터 이강 상무의 설명이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코란도와 무쏘 등 자신들이 지니고 있던 정통 SUV 이미지를 지속 가능한 미래 디자인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쌍용자동차는 ’Road to Adventure’를 브랜드 철학으로, ‘Powered by Toughness’를 디자인 철학으로 내세웠다.

‘Powered by Toughness’는 구조적 강인함(Robust Architecture), 예상 밖의 기쁨(Unexpected Delight), 강렬한 대비(Vibrant Contrast), 자연과의 교감(Communion with Nature) 등 4가지의 조형적 아이덴티티를 뼈대로 구성하고 있다.

구조적 강인함은 단순한 형태의 아름다움을 탈피하여 강인한 구조의 형태와 디테일한 조형미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두 번째는 이동 수단 이상의 가치를 구현한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등 예상 밖의 기쁨을 제공하여 고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강렬한 대비는 색감, 질감, 조형 등의 미학적 요소들 간의 대비를 통해 강인한 SUV 본연의 특징을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자연과의 교감은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뤄 고객의 감성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첫 번째 작품이 바로 ‘토레스’이며, 프로젝트명 KR10도 같은 맥락에서 디자인하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KG 컨소시엄을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 경영정상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M&A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토레스의 성공을 토대로 향후 전기차 등 추가 모델 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경영 정상화를 앞당겨서 이뤄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정원준  wonjun9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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