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대표 ‘아메리칸 포니카’, 머스탱이 2015년에 이어 2016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 쿠페로 선정됐습니다.

포드 머스탱은 1964년 뉴욕 세계박람회에서 공개 첫날 22,000건의 주문이 접수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IHS Markit)의 자동차 등록대수 데이터에 따르면, 포드의 2016년 머스탱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6% 늘어난 15만 대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외 글로벌 시장 판매가 101% 상승해 약 4만 5천 대의 머스탱이 판매되면서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확고히 차지했습니다.

머스탱의 글로벌 판매량에 가장 크게 기여한 국가는 독일과 중국으로, 뉴칼레도니아, 지브롤터, 보네르와 같은 소규모 국가의 진출 또한 판매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경우에는 2015년에 판매를 시작하면서 지난해 74% 성장이라는 성적을 올려 중국 시장에서 스포츠 쿠페 베스트셀러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포드는 지난 2015년 6세대 머스탱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머스탱의 해외 공급을 확대해왔습니다. 특히,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해외 수출이 17.5% 두 자릿수로 증가했으며, 2017년에도 머스탱의 해외 수출 비중을 약 30%까지 늘리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018 머스탱은 브라질, 팔라우 제도, 아이보리코스트 공화국 등 6개국에서 연내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4월 8일 상하이에서 열린 포드 ‘Go Further’ 행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2018 머스탱은 변경된 외관과 확장된 디자인 옵션, 맞춤화 운전 모드를 갖추고 12인치 디지털 인스투르먼트 패널, 마그네라이드(MagneRide™)댐핑 시스템과 10단 자동 변속기 등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아메리칸 머슬카의 아이콘, 포드 머스탱이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3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카의 명예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듯합니다.

정원준 에디터  wonjun9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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