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 자동차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새안이 역삼륜 전기 스쿠터, 위드유(WID-U)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했습니다.
위드유는 앞바퀴 2개, 뒷바퀴 1개 구조에 3.98kWh의 탈착식 나노리튬폴리머 배터리(LiB)를 장착한 역삼륜 전기스쿠터로 최고속도 80km/h, 1회 충전 시 100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합니다.

새안은 지난 2016년 위드유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 후 기술 검증 및 성능 개선을 거쳐 상용화 모델을 완성했습니다. (주)새안 이정용 대표이사는 "위드유는 기존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전기 스쿠터로 실용성과 안전성을 극대화 시킨 모델"이라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위드유를 통해 운송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드유는 기본 골조를 높은 강성의 강화 탄소강을 사용, 안전성을 높이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롤케이지(Roll Cage) 방식의 구조 공법을 적용해 차량이 전복되는 상황에서도 충격을 흡수, 분산시키며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새안은 안정성을 높인 나노리튬폴리머를 위드유에 적용해 저속 전기차 전용 충전기 기준으로 40분 만에 완전 충전 가능하며, 220v 가정용 전기 기준으로는 180분이 소요된다. 또한, 기존 전기차의 단점인 충전 인프라의 문제를 '배터리 탈, 부착 설계'로 개선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합니다.

위드유에는 정격출력 5kW, 최고출력 15kW 및 정격 토크 24Nm, 최대토크 80Nm의 토크를 발생시키는 전기 모터가 적용돼 최대 110km/h까지 주행이 가능하지만 2륜차 법정 최고 규정 속도인 80km/h를 최고 속도로 설정했습니다.

루프타입(Roof Type)과 오픈타입(Open Type)의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 위드유의 가격은 기본형 650만 원부터 옵션에 따라 최대 800만 원입니다. 하지만 정부 보조금을 반영시 200만 원~ 300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세안의 설명입니다.

2013년 법인 설립 이후 전기차 배터리, 디자인, 변속기 등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력을 축적해 온 새안은 국내 17개 협력업체와의 OEM 방식의 양산 체계를 갖춤으로써 위드 유뿐만 아니라 4륜 기반 초소형 전기차 위드(WID)를 2018년 상반기에 출시해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정원준 에디터  wonjun9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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