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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이야기하는 폭스바겐 골프 6세대 시승기

안녕하세요 모터피디입니다. 오늘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모델을 준비했습니다. 다름 아닌 6세대 골프인데요. 골프 자체는 도로 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차량이지만 금번 오너시승기의 주인공인 골프는 특이하게도 5기통을 품은 2.5 가솔린, 그리고 수동미션이 적용된 모델입니다. 

 

Motorpd(이후 M): 오너시승기를 신청하고 이렇게 시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간단하게 차량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Owner(이후 O): 제 차는 2011년식 폭스바겐 6세대 골프입니다. 2.5L 가솔린에 5단 수동 미션이 적용된 모델로, 차량 색상은 블랙이고, 총주행거리는 대략 12만 킬로미터 정도 되었습니다. 특별히 다른 건 손보지 않았고 휠만 애프터마켓에서 18인치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M: 국내에서 폭스바겐 골프는 2.0 TDI의 비중이 높은데, 수동 미션도 특이하지만 2.5L 5기통 가솔린 엔진을 구매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네요. 

O: 사실 이 차량은 제가 미국에서 유학 당시 구매한 차량인데요, 미국에서 6년 정도 같이 하면서 정이 많이 들어서 한국으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M: 국내로 들여오는 과정은 어땠나요? 

O: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미국 내 배송 비용과 LA 항구에서 인천항까지 선적 비용, 컨테이너 비용과 관세 등 총 600만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제 차량 가격이 그리 높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M: 소요 시간은 얼마 정도가 걸리던가요?

O: 한 3달 정도가 걸린 것 같습니다.

 

 

M: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도 얘기해보죠. 저도 5기통 가솔린 엔진은 처음 경험하는데, 평소 주행 시 엔진의 반응은 어떻게 체감하시나요?

O: 제가 전문가도 아니라 4기통, 5기통의 체감적 차이를 구분할 정도는 아니지만, 제원상으로 170마력의 최고 출력과 그리 크지 않은 몸집이 가속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게 한 적은 없었습니다. 고속으로 주행할 때도 충분히 속도가 잘 나오는 편입니다.

 

 

M: 변속기가 수동 5단인데, 운전하기에 불편하진 않나요?

O: 특별히 불편한 적은 없었습니다. 도심지 정체가 심한 곳에서는 물론 기어 변속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미국에 있을 때나, 지금 국내에서도 그리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은 곳에 거주하고 있어 괜찮습니다. 또 오래 사용하다 보니 몸이 적응한 부분도 있고요.

M: 그럼 연비는 어느 정도 나오나요?

O: 그렇게 연비 운전을 하는 편은 아니기한데, 복합으로 치면 13km/l 정도 나오는듯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15km/l 이상 나오고 좀 신경을 쓰면 17~18km/l까지도 연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M: 가지고 계신 모델이 2도어 해치백인데 불편하진 않나요?

O: 주로 혼자 타거나 여자친구와 타는 경우가 많아 그리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 친구들이랑 어디 놀러 갈 때 여러 명이 타면 뒤에 앉는 사람이 타고 내리기 힘든 부분은 있습니다. 그래도 문이 길어서 개방감이나 시야가 넓어 평소에는 오히려 만족하고 있습니다.

M: 나중에 결혼해서 아기도 함께 태우기에는 어떨 것 같나요?

O: 그때는 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반대로 생각하면 아기가 어릴 때는 실수로 문을 열거나 하는 일이 원천 차단되어 도리어 안전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M: 그렇게는 생각 못해봤는데 발상의 전환이네요.

 

 

M: 총주행거리가 12만km면 꽤 많이 사용하신 편인데 차량이 속 썩인 적은 없었나요?

O: 아직까지는 큰 문제없었습니다. 엔진오일 같은 소모품 교환 정도만 해주는 편입니다.

M: 이 골프 6세대 모델의 경우 해외에서 가지고 온 차량인데 국내에서도 A/S망의 이용은 원활한가요?

O: 저도 처음에 걱정이었는데, 의외로 국내 A/S망 이용의 제약이 없었습니다. 되려 국내에서 보기 힘든 모델이다 보니 엔지니어 분들이 신기해하면서 잘 챙겨주더라고요.

 

 

M: 디자인에 관해서 얘기를 빼먹었네요. 오너로서 5세대 골프 디자인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O: 5세대가 동글동글한 귀여운 느낌이었다면 6세대는 선을 강조한 각진 스타일로 변했는데요, 7세대에 가서는 그런 게 더 심화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6세대의 외관 디자인이 적당한 것 같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실내도 간결하고 공조 컨트롤은 조그 다이얼 방식이라 직관적인 사용이 편리합니다. 내비게이션이 미적용된 모델인데 스마트폰 네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M: 그럼 다음으로 구매하고 싶은 차량이 있다면 어떤 모델이 있나요?

O: 기회가 있어서 테슬라 모델 S를 타봤는데, 차의 범주에서 벗어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부의 인포 시스템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문제는 금액이죠. 아직은 말 그대로 드림 카입니다.

 

 

M: 마지막으로, 폭스바겐이 국내에서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판매정지 중인 상태인데 골프 오너로서 폭스바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O: 디젤 게이트 사태 이후 폭스바겐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했고 오너들도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보상이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소비자들이 아직까지는 폭스바겐을 용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부분을 고치겠다는 말들을 앞으로 성실히 지켜나가고 가성비 좋은 모델들을 출시해나간다면 추후에는 다시 사랑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M: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죠. 대답 감사드리고 이렇게 시간 내서 오너시승기 함께 해줘서 고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오너분과 함께 6세대 골프 2.5L 가솔린 수동 모델을 시승해봤습니다. 앞으로도 모터피디 오너시승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함께 촬영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모터피디 홈페이지 오너시승기에 신청 부탁드립니다.

민철기 에디터  knt19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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