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디자인을 부분 변경하고 고급 사양을 추가, 상품성을 강화한 NEW QM3를 출시했습니다.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NEW QM3는 과연 어떠한 부분들을 새롭게 바꾸고 링 위로 다시 올랐을까요?

좀 더 세련되고 대담해진 
'프렌치 시크 스타일'

기존 QM3

NEW QM3는 SM6와 QM6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해 패밀리룩을 이어나갔습니다. 가로로 넓어진 상단 그릴과 그 안의 블록 형상 그릴패턴, 각진 LED 주간주행등(DRL)과 네모난 전방 안개등은 이전보다 매끈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RE 트림 이상엔 LED PURE VISION 헤드램프와 코너링 램프 기능을 포함한 전방 안개등을 비롯해 일부 수입차나 고급 대형차에서 보던 다이내믹 턴 시그널(LED 방향지시등)을 동급 최초 적용해 기능적으로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아메시스트 블랙 컬러

또한 아메시스트 블랙, 아타카마 오렌지의 2가지 바디컬러를 새로 추가,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17인치 블랙투톤 알로이 휠과 오프로드용 보호 패널 디자인의 프런트/리어 스키드 등도 추가하며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로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실용성에 프리미엄을 
더한 인테리어 

NEW QM3는 나파 가죽 시트와 함께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트리밍을 덧댄 대시보드, 알루미늄 페달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패키지를 통해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추구했습니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엔 동급 최초로 고정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탑재, 개방감을 높였습니다.

또한 동급에서 유일하게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적용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뒷좌석에 유아용 시트를 장착한 경우 운전하는 부모와 아이 사이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60:40 비율로 분할된 2열을 앞쪽으로 이동 시 트렁크 적재 공간이 최대 455리터로 기존 377리터 대비 78리터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시트를 폴딩 시 최대 1,235리터)
 컵홀더는 1~1.1cm 가량 깊어져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변했습니다. RE 트림 이상에 기본 적용된 운전석 암레스트 겸 센터 콘솔도 시트 등받이 각도 조절 시 보다 용이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존의 스마트 커넥트Ⅱ (T map 내비게이션)는 업그레이드되었으며 터치 디스플레이는 기존 정압식 6.5인치 디스플레이에서 7인치 정전식으로 좀 더 커지고 터치감도 높였습니다. CPU는 1GHz 듀얼 코어, DDR3 1GB 메모리(RAM)를 통해 시스템 성능 및 안정성도 향상되었습니다. 
운영체제도 안드로이드 위젯기능이 포함된 4.2.2 플랫폼을 적용, 호환성을 높였으며 'oncar' 스마트폰 풀 미러링 시스템을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모든 앱을 차량의 7인치 화면 전체에서 조작할 수 있습니다. 

Tmap 내비게이션 역시 리얼 3D맵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지도 저장 매체를 32G의 eMMC 내장 메모리로 제공하며, Wi-Fi 테더링을 통해 T맵 실시간 빠른 길 안내 서비스를 5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QM3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태블릿 PC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T2C(Tablet to Car) 역시 NEW QM3에서도 용품으로 선택 가능하며, 이를 통해 태블릿의 휴대성을 활용하고 별도의 업데이트가 필요 없는 통신형 T map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NEW QM3에 신규 적용된 이지(Ez) 파킹은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버드 뷰(Bird View) 모드로 360도로 차량과 주변 환경을 나타내 편리한 주차를 돕습니다. 신규 적용된 사각지대 경보 장치(BSW)와 전방 경보장치 역시 기존의 후방 경보장치, 후방 카메라, 경사로밀림 방지장치(HSA) 등과 함께 운전자의 안전을 지원합니다.

엔진 성능은 동일, 그래도 연비는 여전히 동급 최고 수준

르노의 1.5리터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 사의 파워시프트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조합은 NEW QM3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되었습니다. 르노의 1.5 dCi 엔진은 르노, 닛산, 벤츠 등 27개 차종에 적용되어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대 이상이 판매된 바 있는 신뢰도 높은 엔진이긴 하지만 경쟁 모델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최고 출력(90ps/4,000rpm)과 최대 토크(22.4kg.m/1,750~2,500rpm)의 수치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NEW QM3는 17인치 타이어에서도 동급 최고 수준 연비 17.3km/l(복합연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New QM3에 탑재된 에코 모드 기능으로 최대 10%의 연료를 절약할 수도 있다고 르노삼성자동차는 설명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대표이사는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디자인, 최신 사양으로 돌아온 NEW QM3는 마침내 완벽해진 모습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라며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소형 CUV로서 계속적으로 NEW QM3만의 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3년 12월 국내 출시되며 소형 SUV 시장을 확대한 QM3는 유럽시장에선 '캡처'란 이름으로 2014년 이래 3년 연속 B-SUV  시장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 시장 최초로 연 20만 대 판매고를 올리며 명실상부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습니다.
 
보다 치열해진 국내의 소형 SUV 시장에선 새로운 QM3가 어떠한 선전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8월 1일부터 NEW QM3의 가격 공개와 함께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2017년 하반기 소형 SUV 전장에 다시 참가합니다.

정원준 에디터  wonjun9500@gmail.com

<저작권자 © 모터피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