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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토리 #3] 하나의 카메라로 어라운드뷰 구현? 이지파킹 개발한 와이즈 오토모티브

최근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차선이탈 경고나 후측방 경보와 같은 주행보조장치들이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행보조장치들은 큰 개념에서 보면 모두 전장사업에 속하는데요. 카스토리 3번째 시간에는 국내 자동차 전장사업체 중 하나인 와이즈 오토모티브와 함께했습니다.
 

기계공학의 산물이었던 '자동차'는 날이 갈수록 전자장비의 집약체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메이커들이 자신들의 컨셉트 카를 발표할 때 '스마트 모빌리티'라는 단어를 애용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첨단 전장부품으로 무장한 스마트카 시장이 2019년에는 783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7.9%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전장사업'은 관련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며 연일 뉴스 등에서도 앞다투어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장사업'의 구체적인 의미와 주요 범위는 어떻게 될까요?

'전장사업'은 자동차에 포함되는 모든 전자 장치(electronic device) 들과 관련된 사업을 의미합니다. 전자 장치의 앞 글자를 따서 생각하면 기억하기 쉬울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전장사업 중 차량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텔레매틱스, 카메라 모듈 등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중입니다.

 

서울대 시스템 전자컨설팅 연구소 석,박사들을 중심으로 2005년 설립된 와이즈 오토모티브도 차량의 전기/전장장치의 핵심 부품 연구 개발을 중점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주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장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와 함께 신상품 개발부터 양산 준비 및 양산 이후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협력을 해왔었는데 최근에는 카메라 기반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분야에서도 주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출시된 르노삼성의 NEW QM3에 적용된 이지(Ez)파킹 시스템도 와이즈 오토모티브가 개발한 기술입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이지(Ez)파킹 시스템은 1개의 후방 카메라만을 이용하지만, 마치 여러 개의 카메라가 필요한 어라운드 뷰 시스템과 흡사한 영상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과거의 영상과 실시간 영상을 융합해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차량 주변을 합성하기 때문에 기존 어라운드 뷰 시스템 대비 적은 비용과 간단한 설치가 이지(Ez)파킹 시스템의 장점입니다. 또한 와이즈 오토모티브는 이전까지 자동차 메이커나 부품사에만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는 것에서 애프터마켓으로 사업을 확장,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판매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와이즈 오토모티브 관계자에 의하면 1채널 시스템은 약 20만 원대이며 전면까지 포함한 2채널의 경우는 약 30만 원대로, 제품 판매시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차 과정에서 단순한 접촉 사고라도 생기는 경우 발생되는 금전적 비용을 고려한다면 예방적 차원에서도 좋은 선택일듯 합니다.

 

이 밖에도 와이즈 오토모티브는 차량용 무선통신 기술과 제어기 통합 및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관련 연구 개발을 비롯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카메라 기반 BSD(blind spot detection)와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LDW(lane departure warning)을 통해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전장 기업인 하만을 인수하며 전장사업을 본격화한 삼성전자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LG 디스플레이와 같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기업들의 역할도 물론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기술들로 더욱 치열해지는 전장사업이란 전장에 뛰어드는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 역시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정원준  wonjun9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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