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새로운 A7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티저 영상인 만큼 차세대 A7의 모습은 순식간에 지나가지만, 이전에 실루엣만 공개된 티저 이미지보다는 훨씬 다양한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은 피아니스트가 속주하는 건반처럼 빠르고 우아하게 점멸하는 '빛'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매력적인 패스트백 라인이 레트로 필름 스타일로 흔들리며 보여집니다. 

(A6의 플랫폼을 사용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상위 모델인 A8과 동일한 MLB 에보 플랫폼을 적용) 

티저 영상에서는 기존보다 짧아진 기어 레버와 앰비언트 라이트가 강화된 실내도 엿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프런트 범퍼와 휠은 일부분만이 비치지만 보다 역동적인 변화가 느껴집니다. 

차량의 전체 디자인에서 '라이트'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아우디인 만큼 짧은 영상 속에서도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자인은 반복적으로 보입니다. 순차적으로 반복되는 '시퀀셜' 방식의 라이트는 예전만큼 희소성을 갖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아우디는 더욱 극적으로 자신들만의 시퀀셜 턴 시그널을 표현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아우디는 차세대 A7을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 중부의 도시인 잉골슈타트(Ingolstadt)에 위치한 새로운 아우디 디자인 센터에서 현지시각으로 10월 19일 저녁 7시(CEST)에 공개하고 그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입니다.

정원준  wonjun9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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