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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시승기] BMW 4세대 3시리즈 클럽스포츠

안녕하세요. 모터피디입니다. 2018년도 첫 번째 오너시승기는 BMW의 4세대 3시리즈와 함께 했습니다.  컴팩트 스포츠 세단의 교과서라는 평을 받기도 한 4세대 3시리즈, 그중에서도 쿠페형 모델인 '클럽스포츠'가 10번째 오너시승기의 주인공인데요, 차주 분께서는 평소 '클스'라는 애칭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Motorpd(이후 M): 오너시승기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Owner(이후 O): 안녕하세요? 도시계획설계를 직업으로 하고 틈틈이 취미생활로 DIY 블로그를 쓰고 있는, 드라이빙을 좋아하는 예비 아빠입니다. 
M: 아, 블로그도 너무 잘 봤어요. 방음에서부터 복원까지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M: 차량이 2003년식 BMW 3시리즈인데요. 평상시 '클스'라고 부르신다고 하는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O: 제 차는 약 15년 전, 2003년에 제작된 3시리즈입니다. 공식 명칭은 BMW E45 330ci 클럽스포츠인데요. 이름이 길기 때문에 단순히 쉽게 부르기 위해 '클스'로 자연스럽게 명칭이 되었습니다.
M: 그럼 클럽 스포츠만의 차이점이 있나요?
O: 네, 엠바디킷과 온보드 모니터 그리고 SMG 미션의 차이 정도가 있습니다.

 

M: 2도어인데 일상생활에서 불편하진 않나요?
O: 보통 때는 폭스바겐의 폴로를 데일리로 이용하고 이 클스는 주말이나 가끔 모임 있을 때 타는 정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M: 구매하게 된 동기도 궁금합니다.
O: 사실 처음 BMW 브랜드를 접하게 된 모델은 같은 시대에 출시되었던 E39 525i부터였습니다. 그 후 530is 인디 비주얼로 변경을 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정리를 한 후 한동안은 폴로 1.4 디젤만 타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운전의 재미에 대한 갈증과 회사에서의 진급으로 지금의 클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당시 클스를 저에게 넘기시던 오너분이 많이 아쉬워하시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M: 자 그럼 오너시승기니까 차 자랑도 부탁드립니다. 어떤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나요?
O: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이제 새 차로는 살 수 없는 부드러운 L6 엔진을 얹고 있다는 점입니다. 4명 탑승이 가능한 쿠페란 점도 좋고요. 외부 디자인도 E64의 특징을 잘 살려서 만든 쿠페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LCI 모델로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헤드라이트나 LED 테일램프 등 단종되기 전에 최대한 디자인을 살려서 만든 차종입니다.

O: 또한, 실내에서는 M 패키지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M 스티어링 휠과 SMG를 위해 달려있는 패들 시프트, 그리고 오금까지 받혀주는 스포츠 시트 그리고 마치 내가 레이서가 된 것처럼 작동하는 SMG 미션이 만족감을 줍니다.

 

M: 그럼 반대로 아쉽거나 불편한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O: 아쉬운 건 예쁜 바디를 가진 건 좋지만 뒷문이 없는 정도? 아기가 태어나면 나중에 같이 이차를 타고 싶은데 타고 내리기가 힘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뒷창문은 앞에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E39 대비 노면 안정성과 정숙성 그리고 풍절음 정도라 할 수 있겠네요.


M: 330ci 클럽스포츠에는 228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발생시키는 자연흡기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있는데, 엔진의 반응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O: 제원상 수치로는 솔직히 최근에 나오는 2.0T 모델을 따라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rpm에 따라 고르게 출력이 나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 경쾌한 반응이 매우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빠르진 않지만 느낌이 좋은 그런 엔진이란 생각이 듭니다.

M: 사실 제가 SMG 미션은 처음 사용해 보는데요. 미션에 대해서도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O: 먼저 SMG 미션 종류가 몇 가지 되지만 제 차에 적용된 SMG는 수동 미션을 베이스로 클러치가 달려있는 미션입니다. 그리고 토크컨버터가 없기에 클리핑 현상이 없는 미션인데요. 이 때문에 언덕에서 멈췄다 다시 출발하는 경우 'D'에 놓여 있더라도 밀려버리게 됩니다. 다른말로 악셀링을 해줘야 차가 움직이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M: 브레이크 분진이 많이 나온다고 하던데, 브레이크 성능은 어떤가요?
O: 분진이 많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동성능이 좋아지려면 디스크와 패드의 마찰력이 좋아야 하고 이에 따른 결과물로 분진이 많이 생기는 것이니깐요. 그리고 현재 브렘보 로터에 ATE 패드 조합의 브레이크는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없을 정도로 마음에 듭니다.

M: 다음으로 스티어링의 반응은 어떠신가요?
O: 이차는 예전에 나온 차이기 때문에 유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매우 단순한 구조인 만큼 핸들은 원하는 데로 잘 따라와 주는 방식입니다. 다소 묵직한 감은 있지만 그만큼 직관적이고 노면 정보를 잘 전달합니다.

 

M: 연비에 대해서도 말해주세요.
O: 보통 연비는 평균적으로 약 10km/ℓ 정도 됩니다. 권장 사항인 고급유 주유를 고집하다 보니 약간은 지갑에 부담이 되기도 하네요.

 

M: 잠시 나눈 대화로도 BMW를 굉장히 사랑한다라고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O: 약 18년 전 처음 보고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던 차가 바로 은색 E39 530i 모델이었습니다. 그런 과거의 기억과 경험들이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보니 E39 디자인은 중후한 느낌이라 조금 더 젊은 모습에 3시리즈 디자인이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03년도까지의 BMW를 매우 좋아하게 된 것은 그런 감성에서 BMW의 디자인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M: 네, 오너님 그럼 클스랑 얼마나 함께하실 예정이신가요?
O: 네, 클스 저에게는 너무나 예쁘고 똘똘한 친구이지만, 곧 태어날 아기와 같이 타고다니기엔 불편하진 않을까해서 4도어 세단을 다시 구매할지도 모르겠네요.  여건이 안되면 이녀석도 새로운 주인을 찾아줘야겠죠.

 

M: 그럼 다음 차량은 어떤 차량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O: 아마도 다시 E39 530모델로 돌아갈수도 있겠네요. 기회가 된다면 AMG 모델들도 타보고 싶습니다. 아, 미국차중에서 찾는다면 CTS도 경험해보고 싶네요.

M: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O: 지금까지 말씀드린 얘기들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라는 것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얘기하고 싶은것은, 수입차의 경우 연식이 지나면서 차량가액이 점차 낮아져서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워집니다. 하지만 부품값도 같이 내리진 않죠. 아무래도 부품 비용의 압박으로 차량을 수리하다 포기하는 오너들도 상당히 많은데요. 그래도 끈기를 가지고 하나씩 수리하다보면 생각보다 오래 탈 수 있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 정비에 대한 공유가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BMW의 4세대 3시리즈, 그중에서도 클럽스포츠 모델을 오너분과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시간 내어주신 오너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오너시승기 진행을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차량과 함께 오너시승기 신청해주실 분들께서는 하단의 오너시승기 신청란을 클릭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도 흥미로운 모델들과 함께 유쾌하고 즐거운 오너시승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철기  knt19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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