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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초대 제로백 전기차! 테슬라 모델 S P100D 국내 출시

테슬라 코리아가 2월 26일, 모델 S P100D를 출시했습니다. 

(마치 스프린터와 마라토너의 능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 듯)

모델 S P100D는 4도어와 넓은 수납공간을 지닌 세단입니다. 그러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단 2.7초가 소요되는 놀라운 가속성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최고속도는 250km/h에 리미트가 걸렸습니다. 또한 단순히 빠르게만 달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한국 환경부 측정 기준으로 1회 완충시 424km나 주행이 가능합니다. 

(취향 여부에 따라 장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굳이 이걸 제외할 사람이 있을까?)


깜짝 놀랄만한 순발력은 기본으로 장착된 듀얼 모터 AWD 덕분입니다. 고성능 후륜 모터와 고효율 전륜 모터는 한 쌍을 이루며 강력한 트랙션 컨트롤 성능을 제공합니다. 최고출력은 620마력, 최대 토크는 98.0kg.m이며 추가 비용 없이 선택 가능한 카본 파이버 스포일러는 속도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2초대 제로백이 그리 쉽게 오고 갈 수 있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를 실제로 눈앞에서 목격하는 것도 흔치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테슬라 코리아는 시연이나 동승보다 더 화끈한 방식을 취했습니다. 직접 2.7초를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입니다. 심지어 제로백 테스트 세션을 대기 중인 모델 S P100D는 2.7초의 Ludicrous 모드가 아닌, 그보다 빠른 2.4초를 기록하는 Ludicrous Plus 모드로 설정이 된 상태였습니다. 

이미 주행모드가 Ludicrous Plus 모드로 되어있는 테슬라 모델 S P100D를 타고 2초대 제로백을 수행하기 위한 다음 절차는 예상외로 간단했습니다. 오토홀드가 걸려있으므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머리를 시트에 단단히 고정 후 스티어링 휠을 움켜쥔 채로 오른발에 힘을 주며 빠르게 알루미늄 가속페달을 즈려밟기만 하면 됩니다.

아무리 가속 페달을 밟아도 내연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배기음이나 엔진음은 전무합니다. 음향효과가 없기 때문에 밖에서 지켜본 모델 S P100D의 가속은 실제보다 빠르게 느껴지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차량 내부에서는 가속과 그에 따른 모터음이 마치 우주선에 탄 것 같은 묘한 느낌을 줍니다.

뛰어난 가속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델 S P100D는 전후륜에 브레이크 브렘보 4P를 적용했습니다. 물론 전기차답게 회생제동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교통상황에 맞게 속도를 조정하고 차선을 유지하며, 운전자의 조작 없이 차선을 자동으로 변경하기도 하는 오토파일럿 기능은 테슬라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입니다. 또한 운전자가 타있지 않은 상태에서 좁은 주차공간에 차량을 넣고 뺄 수 있는 Summon 기능은 이제 유일하진 않더라도 여전히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기 전 모델 S P100D의 기본 가격은 181,200,000원부터 시작됩니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의료 등급의 HEPA 에어 필터 등이 기본으로 갖춰졌다곤 하더라도 일반적인 전기자동차를 연상하면 꽤나 높은 가격대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는 전기자동차가 주류가 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대에서도 운전자의 주행엔 더 많은 즐거움이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과연 테슬라의 모델 S P100D 출시는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국면을 도래할 수 있을까요? 

테슬라 홈페이지에 나와있듯이 연료비 절감을 반영 한 후에도 모델 S P100D는 상당히 비싼 차량입니다. 하지만 현재 제로백 2초대를 체감할 수 있는 차량들 중에선 가장 경제적인 모델이지 않을까요? 

정원준  wonjun9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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