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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 리뷰

안녕하세요? 모터피디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폭스바겐의 2018 티구안 2.0TDI 모델을 만나보겠습니다. 2세대 티구안은 국내에서 지난 4월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서 먼저 공개된 바 있어 외부 디자인은 간략하게 살펴보고 실내와 주행 위주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전면 디자인은 1세대에 비해 남성미가 더욱 추가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중앙의 그릴은 헤드램프와 이어지면서 차량이 더 커 보이고 안정감을 줍니다. LED로 치장한 헤드램프도 세련미를 더해줍니다. 전면은 볼륨 셀러 SUV답게 너무 무리하지 않고 대중에게 어필되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이번 2세대는 폭스바겐의 MQB 신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이 되었습니다. 신형 플랫폼 적용을 통해 차체 사이즈는 전장이 55mm 그리고 휠베이스는 무려 76mm가 늘어났습니다. 그중 측면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리어램프까지 연결된 캐릭터 라인입니다. 

테일램프도 각진 모습으로 날카롭게 적용이 되었습니다. 트렁크는 클래스 대비 넓은 수준인 615ℓ이며 입구에 턱이 없기 때문에 무거운 물건을 싣고 내리기에도 용이합니다. 또한 트렁크 안쪽에 있는 레버를 통해서도 시트를 편하게 폴딩 할 수 있는 점도 편의를 제공합니다. 트렁크 커버 아래에는 스페어 타이어도 장착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컴팩트 SUV이다 보니 2열에서 성인 3명이 편하게 앉기에 폭은 다소 부족합니다. 그러나 신형 플랫폼 적용을 통해 휠베이스가 길어지면서 무릎 공간은 그에 비해 상당히 여유롭습니다. 또한 1열 시트 아래 공간은 발등을 편하게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2열 전용 에어벤트와 히티드 시트, 12V와 USB 단자, 그리고 암레스트와 컵홀더는 물론 앞쪽에 간이 테이블을 펼 수 있는 것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1열에서는 보다 세련되게 변모한 실내공간을 접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직선적인 디자인을 주로 사용하며 날카로우면서도 모던한 이미지입니다. 외관 디자인과 통일감을 느끼게 하는 실내공간은 미디어나 공조장치 등의 조작성에 있어서도 꽤나 신경을 쓴 듯합니다. 또한 그리 고급 소재를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주어진 예산안에서 최대한 있어 보이게 다듬는 영리함도 보여줍니다.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3,500~4,000rpm)과 최대토크 34.7kg.m(1,750~3,000rpm)을 발생시킵니다. 변속기는 7단 DSG로 높은 연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재빠른 변속으로 더욱 커진 몸집을 여전히 날렵하게 움직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9.9초를 기록) 

도심형 SUV인 만큼 신형 티구안은 출력과 효율성의 균형을 잘 잡았습니다. 터보차저를 장착한 직분사 엔진인 TDI(Turbo Direct Injection) 엔진은 디젤 연료를 1,600 bar의 고압으로 압축해 엔진 연소실에 직접 분사함으로써 연료 손실을 낮췄습니다. 티구안의 공인 복합연비는 14.5km/ℓ (4모션 모델: 13.1km/ℓ)이지만, 실제 도심구간을 주행 시에는 14.1km/ℓ, 고속화도로에서는 21.0km/ℓ라는 높은 수치를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안전성을 높인 것도 2세대에서 주목할 요소입니다. 보행자 추돌 시 본넷을 들어 올려 머리 부상의 강도를 낮추는 액티브 본넷은 물론, 차로나 도로의 가장자리에 있는 보행자를 감지해 충돌 위험시 제동과 시청각적 신호로 운전자에게 전방 상황을 알리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그리고 큼지막하게 보이는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기능이나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등 최근 고객들의 선호가 높은 기능들을 부족함 없이 탑재했습니다. 

(시속 100km/h에서 완전히 정지하는 데까지는 2.9초, 38.4m를 기록)

안전상의 이유로 실제 테스트를 하기에는 제한사항이 있었지만 차량 주행 속도 및 차간 거리를 유지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나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레인 어시스트는 매끄럽게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향상도 눈에 띕니다. 트림별로 차이가 있지만 신형 티구안은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2.3인치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8인치 디스커버 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적용으로 사용성과 디자인적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전 라인업에 미러링크와 애플 카플레이 등의 앱 커넥트를 기본 탑재되어 프레스티지나 4모션이 아닌 아쉬움을 달래주기도 합니다. 또한 차량 주변을 360도로 확인할 수 있는 에어리어 뷰, 광대한 크기의 파노라마 선루프,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에어컨의 적용도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여줍니다.

글로벌 공개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야 국내 출시된 신형 티구안은 공백기를 잊은 듯 다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고객들의 잣대는 더욱 엄격해졌음에도 폭스바겐의 2세대 티구안은 그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상품성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민철기  knt19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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