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가 자사의 SUV 모델들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XCELLENT LIFE'. 볼보의 SUV 라인업인 'XC'를 'EXCELLENT' 단어 속에 재치 있게 녹였습니다. 

행사명 그대로 볼보의 XC 모델들은 올 한 해, 국내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6월에 XC40을 출시하며 XC 라인업을 완성한 볼보 자동차는 XC RANGE, 즉 XC90과 XC60, 그리고 XC40의 2018년 총 판매량을 약 4,500대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는 2013년과 비교하면 무려 638% 증가된 수치이며, 2018년 볼보 자동차의 전체 목표 판매량인 8,500대 중 53%를 차지하는 성과입니다.

이러한 XC RANGE의 인기 요인에는 볼보 제품의 안전에 대한 신뢰성과 판매 가격 대비 높은 상품성, 그리고 트렌디한 스웨디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고객 선호 등이 있습니다. 또한 볼보 코리아는 기본적으로 모든 모델에 5년, 10만 km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XC 모델들엔 볼보가 자랑하는 '안전'과 관련된 사양들이 기본으로 탑재되었습니다. 차량과의 충돌을 경고하고 완전 자동 제동을 수행하는 시티 세이프티 기능은 교차로 진입 시의 상황과 보행자, 자전거는 물론 대형동물까지 그 감지 범위를 넓혔습니다. 

또한 충돌 회피 지원 기능은 도로 이탈과 반대 차선에서의 충돌을 완화하며 사각지대에서의 충돌 위험에 대해서는 측후방 경보에 조향 지원 기능까지 포함됩니다. 여기에 반자율 주행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까지 기본으로 적용되어 앞차와의 거리와 차선을 유지하며 편안한 주행을 돕습니다.

첨단 기술뿐만 아니라 차체 구조에 있어서도 안전을 향한 볼보의 노력은 인상적입니다. 볼보 자동차는 2020년까지 도로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심각하게 부상당한 사람의 수를 0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우선 최고의 충돌 안정성을 보장받기 위해 각각의 위치에서 사용되는 강판들아 세심하게 선택되고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기술들이 사용되어 강판을 결합하고 강화를 거쳐 최적화된 차체 구조가 완성된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에너지 흡수가 높은 크럼플 존을 통해 탑승자에 대한 충격을 감소시키고 실내에 전달되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인데요. 흥미로운 것은 하단의 충돌 엠버는 상대 차량의 에어백 전개를 용이하게 하는 장치로,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의 안전을 위해서도 신경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XC RANGE가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구매 인도가 지연되는 것은 여전히 고객들의 불만을 야기합니다. 물론 이러한 아쉬움은 볼보 코리아 역시 마찬가지일 텐데요. 수요의 부족이 아닌, 원활하지 못한 공급이 보다 높은 연간 판매량을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볼보 자동차 코리아의 이윤모 대표는 이에 대해 "물량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며, 볼보 코리아 역시 빠른 인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속되는 SUV 인기에 따라 볼보 자동차는 XC RANGE를 확대시킬 계획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볼보는 사고 자동차 데이터베이스의 꾸준한 축적과 드라이브 미 프로젝트를 통한 자율 주행 기술 개발, 그리고 전동화 전략과 차량 간 커넥티비티 기술의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정원준  wonjun9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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