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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E-PACE 2.0 디젤 -180D SE 리뷰

재규어의 컴팩트 퍼포먼스 SUV, ‘E-PACE’가 지난 6월 디젤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했습니다.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한 최초의 SUV ‘F-FACE’에 이어 SUV 모델군을 더욱 확장한 재규어는 E-PACE 디젤 모델의 도입을 통해 국내 SUV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E-PACE 2.0 디젤, D 180 SE 모델이 어떠한 매력을 품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성능, 고효율의 인제니움 2.0리터 디젤엔진

재규어가 자체 제작한 고성능, 고효율의 인제니움 2.0리터 디젤 엔진은 첨단 알루미늄 소재를 바탕으로 뛰어난 경량화 및 높은 연료 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원상 수치는 최고출력 180마력 (4,000rpm), 최대토크는 43.9kg.m(1,750rpm)로 9단 변속기와 조합을 이뤘습니다. 특히 재규어의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저마찰을 기반으로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함께 지연을 줄이고 뛰어난 반응성을 제공하는 첨단 터보차저 기술을 탑재, 전체 엔진 속도 범위에서 역동적인 가속성능이 전달됩니다.

(복합 CO2 배출량 155 g/km)

또한 가솔린 모델 대비 높은 토크, 그리고 연료 효율성은 디젤 모델의 강점입니다. 인제니움 2.0리터 디젤 엔진은 복합 12.4km/l, 도심 11.0km/l, 고속도로 14.7km/l의 공인 연비를 획득했습니다. 실제로 도심 구간을 약 38km 주행했을 때는 10.1km/.l, 고속 구간 약 35km를 시속 90~100km로 항속 주행 시에는 18.8km/l의 연비를 계기판에서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스포츠카의 DNA를 계승한 SUV

재규어는 E-PACE를 단순히 전고와 최저 지상고를 높인 SUV 모델 중 하나라고 설명하지 않습니다. E-PACE가 2017년에 트위스트 점프로 270도 회전 배럴롤을 성공,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최초 데뷔 무대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온로드에서 민첩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위해 재규어 특유의 날카로운 핸들링이 구현된 것은 물론, 광범위한 조건에서 퍼포먼스를 발휘하기 위한 사륜구동 시스템은 엔진 토크를 최대 100%까지 배분하여 접지력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토크 벡터링 시스템 및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 시스템이 전 모델 기본으로 탑재된 것도 자신감 넘치는 주행을 도와줍니다. 

또한 SUV 본연의 책무 역시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 역시 갖췄습니다. 미끄러운 노면 환경에서 빛을 발하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은 저속 크루즈 컨트롤 기능으로 운전자가 차량 조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안 칼럼의 터치가 녹아든 디자인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였던 이안 칼럼(Ian Callum)은 E-PACE에 대해 “재규어의 뛰어난 성능과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E-PACE는 단연 돋보이는 존재가 될 것이다. 재규어 전 라인업은 주행 감각을 자극시키도록 설계되었는데, E-PACE는 뚜렷한 개성을 지니면서도 운전자들에게 재규어 특유의 드라이빙 감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재규어의 스포츠카 F-TYPE에서 영감을 얻은 디테일들로 이뤄진 E-PACE는 과장되지 않은 절제된 역동성으로 외관 디자인을 이뤘습니다. E-PACE의 첫인상이 둥글고 귀여운 느낌을 줬다면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는 그 안에 내포된 다양한 라인과 철저히 계산된 비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허니콤 메시 그릴과 시그니처 ‘J 블레이드’는 E-PACE가 재규어의 한 구성원임을 쉽게 알 수 있게 합니다. 낮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리어 윈도우 위에 자리 잡은 스포일러와 어우러지며 쿠페 라인을 형성합니다. 그 아래 날카로운 LED 테일램프는 특히 야간 주행 시 어둠을 가르며 재규어만의 독특한 존재감을 시야에 머무르게 합니다.

실내공간은 운전자 중심의 조작장치 배치가 스포츠카의 DNA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면, 넓고 다양한 수납공간들은 SUV의 사용성 또한 잊지 않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고정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탁월한 개방감을 탑승객에게 선사하며 SE 트림에서는 12.3인치 TFT 가상 계기판이 기본으로 적용, 높은 시인성으로 즉각적인 정보의 전달을 돕습니다.

 

안전을 위한 배려, 그리고 MERIDIAN

유로 NCAP 안전도 평가에서 E-PACE는 성인 탑승자 안정성,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안전 보조 시스템, 보행자 및 자전거 탑승자 등의 교통약자 안전성 등 네 가지 평가 부문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린이 탑승자를 위한 측면과 전면 오프셋 테스트, 측면 장애물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예기치 못한 보행자와의 충돌 시 범퍼의 센서가 보닛 아래의 외부 에어백을 작동 시켜 앞 유리에 부딪히지 않도록 방지함으로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보여줍니다.

차 안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 선율을 중시한다면 E-PACE 2.0 디젤 트림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E-PASE S 트림에서는 125W, 6개 스피커가 포함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 것에 비해 SE 트림은 380W, 11개 스피커의 Meridian 사운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밖에도 SE 트림에서는 10 스포크 스타일의 19인치 휠, 4방향 전동식 럼버 서포트를 포함한 1열 14방향 전동식 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도 더해집니다.

 

재규어는 컴팩트 SUV E-PACE를 비롯해 순수 전기차 I-PACE를 제품군에 추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SUV 수요의 증가만큼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으므로 공급자는 독보적이거나 또는, 다채로워야 합니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E-PACE 디젤 모델의 추가는 어떤한 선택으로 귀결될 수 있을까요? 브랜드 최초의 SUV라는 표현이 진부해져버린 작금의 경쟁 속에서 E-PACE, 그리고 디젤 모델이 어떠한 성과로 기록될지 기대됩니다.    

정원준  wonjun9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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